경기도 포천시 화현 쪽의 박물관. 소주 맥주 한 병 가격 정도의 입장료만 내면 다양한 술을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술 시음 체험장. 대한민국의 전통주 제조 과정과 역사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포천의 갈만한 곳이자 대표적인 볼거리. 산사원 전통술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2025년 9월 27일, 포천으로 떠나는 출장의 오후 일정은 대한민국의 다양한 술과 그 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듣고 또 시음체험까지 할 수 있는 전통술 박물관 산사원에 다녀왔습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 전통술 박물관 산사원
📍 경기 포천시 화현면 화동로432번길 25
🕐 매일 08:30 – 17:30 (17시 입장 마감)
📞 0507-1425-9317
🅿️ 무료 주차장
✅ 소형견 등 반려동물 제한적 동반 가능(캐리어 및 유모차 필수), 어린이 입장 가능
위치는 화현면 쪽이며, 화현저수지 가는 길쪽에 위치해있습니다. 포천 위치 상 교통편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남양주시나 서울에서 3700번 버스를 타면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주차장도 꽤 넓은 편이고, 아예 별도의 추가 주차장까지 있기 때문에 자동차로 가기에도 참 편한 곳이기도 합니다.
여담으로 술을 시음할 수 있는 곳이지만, 아이들도 입장이 가능하고, 반려동물도 체구가 작은 편이라면 캐리어나 유모차 등에 탑승해서 제한적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전경 및 내부

도착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바로 이 느린마을이라는 입구의 이름입니다. 전통주 제조업체 배상면주가가 운영하는 술 브랜드이자 요리주점 프랜차이즈 이름이기도 하죠.

느린마을 입구로 들어가면 이렇게 커다란 항아리들이 한 줄로 정렬되어 있었습니다. 전통식으로 숙성 발효해서 만드는 술인 만큼 이러한 항아리들도 전시함으로써 소개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 줄로 정렬된 모습도 멋있지만, 날씨도 참 좋을 때라서 그냥 보거나 이 사이를 걷기만 해도 참 힐링이 되었습니다. 저 너머에도 볼만한 점들이 또 있었지만, 일정 문제로 인하여 아쉽게 가보진 못하였습니다.

지도입니다. 1번이 방금 전의 항아리들이 있는 곳이고, 그쪽을 지나면 카페도 있고, 전통주 발효를 하는 한옥까지 추가로 있다고 나와있네요… 시간상 방문은 못하고, 대신 오른쪽에 있는 기념관이자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전통술박물관이자 전통주의 대가이신 우곡 배상면 회장의 이야기를 담은 우곡기념관입니다. 처음에는 뭔가 아담한 간이전시관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지하로 이어져서 엄청 넓은 곳이었습니다.
입장료
입장료는 성인 4천원, 미성년자 무료입니다. 노약자와 군인, 포천시민은 3천원으로 할인되며, 네이버 지도로 예약하시거나 단체로 예약하시면 3,500원으로 할인됩니다.

입장하면 이렇게 작은 투명 플라스틱컵을 나누어줍니다. 아래층에 내려가면 무한리필 술 시음 체험장이 있는데 그때 쓰는 도구죠!

전통술 박물관이란 이름답게 전통주와 관련되어 있는 물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술잔과 소반 그리고 술의 재료인 쌀을 다루는데 쓰는 농기구도 있었죠.

커피마니아 또는 바리스타 분들이 커피박물관에 꼭 방문하듯이, 소믈리에나 애주가 분들이라면 꼭 방문하기에도 참 좋은 곳 같았습니다. 술을 만드는 과정이 이렇게 많은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도 느끼고,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한편으로 술 박물관이라서 그냥 “술”만 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연관성이 있는 소재들은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 중 일부인 만큼 술 박물관도 역사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이 외에 작은 강연장 그리고 주조와 관련된 고서들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모형으로 만들어진 주조 과정도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었죠. 전통주를 만들 때 들어가는 장인 정신도 볼 수 있었고, 마시는 이에게는 즐거움과 예술을 가미하는 수단이란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술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배웠다면, 이제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다양한 술 시음!! 평소에 잘 먹을 기회가 없던 술들을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었고, 마음에 드는 술은 부담없는 가격에 구매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흔한 복분자, 홍시술, “호감”이라는 이름이 재미있는 술 등.. 다양한 술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죠. 특히 홍시술은 알콜이 약한 과실주였는데 와인 같은 맛이 났고, 복분자도 달달한 맛이 참 좋았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술도 맛보고,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색다른 형태의 약주 뿐 아니라 차례상에 자주 올라가는 약주 등 익숙한 술까지 모두 맛보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입장료 4천원에 이렇게 다양한 술을 마음껏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술이 무한리필인 것으로도 충분히 훌륭하고 좋은데, 안주 과자까지 무한리필이었습니다. 바삭하고 맛있는 두부과자와 매콤한 고추과자까지 있었죠! 신나게 술도 마시고 과자로 입가심까지 해주니 참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시음한 술 중에서 마음에 드는 술은 이렇게 부담없는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었습니다. 특히 명절 선물이나 가족 또는 지인 선물로도 부담도 없고, 받으시는 분 입장에서도 굉장히 마음에 드실만 하였죠!


지하 층에는 계절별로 어떤 안주가 제격인지 모형으로 전시까지 되어있었습니다. 뭔가 술 시음하는데 안주는 옆에서 즉석으로 요리해서 판매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지역별로 유명한 술로 어떠한 것이 있는지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포천하면 역시 막걸리, 제주도하면 감귤주처럼 지역별로 특색을 살린 다양한 술도 알아갈 수 있었죠!

여기는 주조 과정에 대해 연구된 내용들이 전시된 공간이었습니다. 면적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높이가 굉장히 높았죠.

시간 상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주조를 위한 과정들을 연구한 기록들이 자세히 적혀 있었습니다. 또 이와 관련된 서적들도 전시가 되어 있었죠.

우리가 그냥 기분 전환을 위해 혹은 식사를 더 맛있게 하기 위하여 그냥 마시는 술이지만, 만들어진 역사와 만드는 과정은 참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있다는 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곡 전시관이란 이름답게 배상면 선생과 관련된 이야기들도 담겨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술 브랜드가 어떤 과정으로 바뀌어 갔는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저 평범한 전통술 장인이 아닌, 어려웠던 시기에도 대한민국의 전통주 문화를 살려내고 이어가기 위한 노고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담없이 저렴한 입장료를 내면 우리 전통주의 역사와 주조 과정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고, 다양한 술과 안주과자를 무한리필로 즐기 수 있는 곳. 애주가 분들 그리고 어른 분들을 모시고 오기에 참 좋은 포천의 가볼만한 곳이자, 추천 관광지, 포천 산사원 전통술 박물관이었습니다.